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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왜구 그리고 갓끈 전술
등록자 왕눈이 등록일자 2019.08.24
IP 119.205.x.212 조회수 60

토착 왜구 그리고 갓끈 전술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온 나라가 연일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목회자가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신이지만,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는 판단이 들기에 펜을 듭니다.
 
요즘 인터넷에 일본과 북한에 대한 기사에 이성적인 댓글을 달면 공통적으로 비난받는 표현이
“토착 왜구와 반공의 산물, 통일을 방해하는 세력”등입니다.
특히 일본과의 경제 전쟁에 대한 기사에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표현이 토착 왜구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토착 왜구라는 표현은 보수 정당을 지칭하는 의미와 친일 세력을 대변하는
특정인들을 싸잡아서 말하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친일 문제만 하더라도 냉정하게 따져보면,  1905년 을사늑약 전후 근 40년 이상
군사적, 문화적 일제의 침탈 아래에서 살아온 지난 선조 세대에 직간접으로
일제에 부역하지 않았던 분들을 찾기는 거의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시점에서 자신과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토착 왜구,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매도하는 현실은 가슴 아프면서도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근간에 일어나는 현실적 문제들을 보면 북한의 김일성이 1972년에 강조했다는
“갓끈 전술”이 우리 사회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됩니다.
 
제가 갓끈 전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것은 모 목사님의 아침 묵상 글을 읽으면서입니다.
인터넷 “나무 위키” 사전은 갓끈 전술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 김일성이 지난 1972년 김일성대 졸업식 연설에서 주창한 '갓끈 전술'은 핵심 대남전략 가운데 하나다.
남한은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갓끈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만 잘라내도 갓이 머리에서 날아가듯 남한이 무너지니
한미일 관계를 와해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김일성이 직접 주창했다는 명백한 증거 사료는 부족하지만 과거 북한의 고위간부이자
주체사상을 확립한 거물인 황장엽이 탈북 후에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해당 용어가 한반도 관련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폭넓게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종북세력들 역시 이 전략을 잘 써먹어 반일, 반미 선동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지만 현재 한반도의 실정을 볼 때 유사한 점이 많다는 사실에 심히 우려가 됩니다.
유동열 미래 한국 편집위원께서 쓴 “반일로 완성되는 북한의 갓끈 전술”이라는 글에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기에 일부분 소개해 봅니다.
““남조선 괴뢰도당은 비유하면 두 끈에 의하여 유지되는 갓과 같습니다.
갓이라는 것은 두 끈이 달려있어야 사람의 머리에 붙어있지 끈만 떨어지면
바람에 날아나고 맙니다. 남조선 괴뢰도당을 유지하는데서 미제국주의자들이
한 갓끈의 역할을 하고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다른 한 갓끈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남조선 괴뢰도당은 미제와 일본 군국주의자들에게 철저히 의존되여 있습니다.
남조선 괴뢰도당은 미제와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돈을 대주지 않으면 인차 망하고 맙니다.”
<반일로 완성되는 북한의 갓끈 전술 부분 인용>
 
1975년 2월 17일 김일성이 행한 강연이라 합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오늘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성이 있다는 점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만일 우리사회에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이들의 주장이
젊은층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면, 그 일차적 책임은 그들에게 있다기보다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는 기득권 보수 세력들에게 있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소설 태백산맥을 읽으며 전율을 느낀 것은 오늘의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들이
해방 후 지주들의 행태와 닮은 점이 많다는 부분입니다.
역사의 냉엄한 교훈은 빈부의 격차가 심할수록 공산주의는 그 간극을 틈타
선동 전술을 펼쳤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수를 지향하는 세력들이 오늘 조국의 위기 상황 앞에 정신을 차리고
개인의 이익과 욕심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자성과
반성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들을 싸잡아 토착 왜구와 통일의 장애물로 칭하는
네티즌들의 여론재판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나라다운 나라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일까요?
2019년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겨레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굽기 19;5-6)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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